중기부, 성수동서 스타 소공인 12곳 가린다

박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17: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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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식품 본선 24개사 4~5일 평가, 팝업스토어 100여 곳 참여
▲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소영)가 유망 소공인의 제품을 소비자와 유통 플랫폼 앞에 직접 내놓는 2026 소공인 판로개척 성과보고대회를 서울 성수동에서 열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3일 행사 계획을 밝히고, 소공인 디깅위크(DIGGING WEEK)라는 이름의 이 행사를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서울 성수동 Y173과 구 비젼모터스에서 연다고 설명했다. 디깅은 취향에 맞는 무언가를 찾아다니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다.

행사는 스타 소공인을 뽑는 오디션·시상식과 일반 방문객이 제품을 체험하는 팝업스토어로 짜였다. 중기부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올해 소공인 판로개척지원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무신사·오아시스와 손잡고 패션·뷰티·식품 분야 유망 소공인 120개사를 발굴해 시설과 신제품 개발,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오디션 본선에는 120개사 가운데 사전 오디션을 통과한 24개사가 오른다. 일정은 4일 뷰티 4개사의 라이브 커머스 평가와 식품 10개사의 블라인드 시식 평가, 5일 패션 10개사의 런웨이 패션쇼 평가 순이다. 분야별 평가에서 가려진 12개사는 6일 시상식에 참여하며, 시상은 전문가 오디션 점수와 팝업스토어 소비자 점수를 합산해 이뤄진다.

팝업스토어는 5일부터 8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구 비젼모터스에서 운영된다. 소공인 100여 개사가 실험실·연구실 콘셉트로 꾸민 공간에서 패션·뷰티·식품 브랜드를 선보이며, 방문객은 삽 뜨기와 무게·길이 맞추기 게임 같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중기부는 제품과 견본품, 기념품도 제공하고, 방문객 약 4000명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 소공인으로는 패션 분야 플레이즈, 뷰티 분야 프링즈, 식품 분야 소적두 등이 소개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소공인 판로개척지원사업은 66억 9000만 원 규모로 소공인 220개사를 지원한다. 이 가운데 120개사는 무신사·오아시스 같은 민간 플랫폼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협업형 과제에, 100개사는 개별 맞춤형 과제에 참여한다. 면세점과 동반성장몰 입점, 오프라인 기획전 연계도 사업에 담겼다.

대형 유통사와 소공인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가 소공인의 판로 확보와 내수 촉진 분위기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최근 K-소비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리 소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유통망을 보유한 민간 유통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공인의 빠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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