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솔루엠과 AI 데이터센터 HVDC 전력 협력 확대

문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5 12: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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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C·BBU·서버용 전원공급장치 3개 분야로 협력 범위 넓혀, 정기 기술 교류로 개발 가속
▲ 사진제공=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수)가 솔루엠과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고전압 직류(HVDC) 전력 솔루션 분야의 협력 폭을 넓힌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양사는 그동안 이어 온 기술 협력을 토대로 중간 버스 컨버터(IBC), 배터리 백업 유닛(BBU), 서버용 전원공급장치(PSU) 등 세 가지 핵심 전력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인피니언의 반도체·시스템 전문성에 솔루엠의 서버 전원 솔루션, 전력 모듈 설계·제조 역량을 결합해 고효율 HVDC 솔루션을 함께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인피니언은 관련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솔루엠과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검토하고, 레퍼런스 디자인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범위에는 실리콘(Si), 실리콘 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 반도체와 마이크로컨트롤러, 센서가 포함된다.

협약의 배경에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증가가 있다. 두 회사는 생성형 AI와 고성능컴퓨팅(HPC)이 확산하면서 에너지 효율, 전력 밀도, 시스템 신뢰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HVDC 기반 전력 구조는 전력 변환과 분배 효율을 높여 손실을 줄이고 신뢰성을 끌어올릴 수 있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차세대 기술 개발을 주제로 정기적인 기술 교류를 이어 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 협력 관계를 다지고 AI 데이터센터용 HVDC 전력 시스템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인피니언은 한국을 AI 인프라의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고성능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이번 MOU로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 전력 아키텍처 분야의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AI 데이터센터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아담 화이트 인피니언 파워 시스템 사업부 사장은 “AI 데이터센터에 갈수록 높은 수준의 효율성, 신뢰성, 전력 밀도를 갖춘 전력 인프라가 요구된다”며 “솔루엠의 서버 전원 솔루션 역량과 인피니언의 반도체 분야 전문성은 상호보완적인 만큼, 양사는 협력해 차세대 AI 인프라를 위한 HVDC 전력 솔루션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AI의 확산은 연산 성능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 인프라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인피니언과의 협력을 통해 솔루엠의 고전압·고효율 전력 설계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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