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카타르 첫 기후환경 세미나서 대기관리 사례 전했다

문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14: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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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환경측정망·굴뚝원격감시체계 등 3건 발표, 중동 환경협력 기반 넓힌다
▲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카타르에서 우리나라의 대기관리 기술과 경험을 소개하고 중동 지역 환경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차 한-카타르 기후·환경협력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이 카타르 기후변화환경부와 손잡고 기획·주관한 행사로, 양국 간 기후·환경 분야 협력 기반을 다지는 것이 목적이다. 공단의 환경관리 기술과 사업 경험을 카타르 정부와 관련 기관에 직접 알리고 현지 수요에 맞는 협력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미나에는 홍지표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와 유세프 알 함마르 카타르 기후변화환경부 차관보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환경 전문가가 참석했다. 공단에서는 강혜진 대기환경처장이 단장을 맡은 출장 대표단이 대기환경 관리 기술과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공단이 소개한 내용은 세 가지다. 몽골에서 진행한 ICT 기반 대기질 관리 사업의 해외사업 사례와 협력 가능성, 한국의 대기환경측정망 구축·운영 현황과 관리체계,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원격으로 감시하는 굴뚝원격감시체계(TMS) 기술이다.

발표 뒤에는 카타르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양측은 카타르의 환경적 특성과 정책 수요에 맞는 기술 적용 가능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홍지표 대사는 이날 카타르 국영방송 Qatar TV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과 카타르가 지난 50여 년간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쌓아 왔다고 평가했다. 이제는 협력을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대응 분야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하며, 공단의 축적된 환경관리 경험과 첨단기술이 카타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단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지역 환경 분야 기관과 교류를 늘리고, 국내 환경기술과 관리 경험이 해외로 퍼질 협력 기회를 계속 찾아 나갈 방침이다.

성기욱 한국환경공단 대기환경사업단장은 "한국의 대기환경 관리 경험을 카타르와 나누고, 앞으로도 양국 공동 협력 과제를 함께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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