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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
한국환경공단이 라오스 자야부리주 타나 초등학교에 화장실과 손씻기 시설, 분리수거장을 새로 갖추고 학생들에게 위생·분리배출 교육을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4일 현지에서 학교 위생시설 개선 및 폐기물 분리배출 교육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공단 관계자와 라오스 농림환경부 관계자, 마을 이장, 학교 교장과 교사,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공단은 올해 1월 라오스 농림환경부와 손잡고 이 사업을 시작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는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 사업 가운데 하나다. 공단이 사무국을 맡은 서울이니셔티브는 2005년 서울에서 개최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제안으로 채택된 협력체다.
공단 설명에 따르면 라오스 정부는 학교 보건을 높이는 정책을 이어 왔지만, 화장실 같은 기본 위생시설을 갖추지 못한 학교가 아직 적지 않다. 공단은 타나 초등학교에 남녀 화장실과 손씻기 시설을 새로 지었고,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나눠 내놓을 수 있는 분리수거장도 마련했다. 수인성 질병을 막고 학습 여건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게 공단의 기대다.
준공식 이후에는 학생들이 위생관리와 자원순환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돕는 교육과 체험 활동이 열렸다. 학생들은 포스터 교재로 손씻기 6단계와 화장실을 바르게 쓰는 방법을 익혔다. 페트병·캔·종이를 직접 나눠 보면서 재활용이 필요한 이유와 분리배출 요령도 배웠다.
시설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까지 함께 한 덕에 학교가 위생과 자원순환을 몸에 익히는 공간으로 쓰이게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공단은 학교 관계자·라오스 농림환경부와 만나 시설 유지관리와 교육활동을 어떻게 이어 갈지 논의했고, 서울이니셔티브 후속 사업을 찾기 위한 협력 방안도 살폈다.
분팝 타나 초등학교 교장은 “지원받은 시설을 꾸준히 관리하겠다”며 “학생들의 위생 수준이 높아지고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자원순환을 배우는 생활 속 교육공간으로 위생시설과 분리수거장이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이니셔티브 사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기후·환경 협력을 앞으로도 넓혀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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