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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페덱스 |
세계 최대 특송 기업 중 하나인 페덱스(Federal Express Corporation)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아시아태평양과 미국을 잇는 태평양 횡단 항공 네트워크를 넓혔다.
페덱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미국 사이 주당 56만 7000kg(약 125만 파운드) 규모의 화물 수송력을 추가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신규 서비스는 보잉 777F 화물기가 주 5회 운항한다. 첨단 제조, 반도체, AI 인프라, 프리미엄 전자상거래 기업이 연중 물동량이 가장 많은 연말 수요에 대응하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운항 경로는 세 갈래다. 중국 광저우의 아시아태평양 허브, 중국 상하이와 일본 오사카의 권역별 허브, 필리핀 클락의 게이트웨이에서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거쳐 테네시주 멤피스의 월드 허브로 이어진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과 홍콩 기업도 클락과 상하이를 거치는 연결편으로 미국행 화물 공간을 쓸 수 있다.
이번 확대에는 앵커리지를 경유해 미국 댈러스-포트워스로 가는 주 5회 신규 연결편도 포함됐다. 미국의 주요 기술·데이터센터 시장인 이 지역으로 가는 운송 경로를 확보해, 반도체와 서버 등 AI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고가·시간 민감형 화물을 나르는 산업을 지원한다.
수송력 확대는 태평양 횡단 교역량이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항공화물 시장 분석에 따르면 2026년 7월 아시아-북미 노선은 전년 동기보다 9% 성장해 주요 항공화물 노선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페덱스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이 2026년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아시아태평양이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의 약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서비스는 페덱스가 지난 1년간 아시아태평양에서 추진한 항공 네트워크 강화 조치를 잇는 것이다. 방콕, 페낭, 시드니에서 광저우 허브로 연결되는 항공편 확대가 앞서 포함됐다.
살릴 차리 페덱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은 “이번 추가 항공편은 고객들이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증가하는 물동량에 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며 “댈러스-포트워스를 포함한 미국 주요 시장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반도체, 기술, AI 기반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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