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진 시의원,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성과관리 지적

박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6 17: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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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업체 500곳 중 160곳 매출 감소, 사후관리 컨설팅 완료율 33.8%에 그쳐 개선 촉구
▲ 사진제공=서울특별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효진 의원(국민의힘·서초4)이 서울시의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에서 사후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민생노동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사업 예산과 성과를 따져 물었다. 이 사업의 예산은 2024년 11억 8600만 원에서 올해 21억 9800만 원으로 85.3% 늘었고, 지원 목표도 25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평균 매출 증가율 13%, 사업 만족도 96.09점 등을 성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이 의원은 2023~2024년 지원을 받은 업체 500곳 가운데 160곳(32.0%)이 지원 이듬해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 160곳 중 사후관리 컨설팅을 마친 곳은 54곳(33.8%)이었고, 101곳(63.1%)은 제출 자료에서 교육과 컨설팅 실적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폐업한 업체 42곳 가운데 컨설팅을 끝낸 곳도 1곳뿐이었다. 이 의원은 폐업 위험이 있는 업체를 일찍 찾아 경영 개선 지원으로 잇는 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에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사후관리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지원 분야의 쏠림도 거론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원업체 250곳 중 144곳(57.6%)이 온라인 마케팅 분야였다. 이 의원은 일회성 광고·홍보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이 온라인 판매 채널을 직접 운영하고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무교육과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지원은 일회성 기술·광고 지원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평균 매출 증가율과 만족도뿐 아니라 성과 부진 업체에 대한 후속 관리와 사업 종료 이후의 실제 활용 실적, 매출 개선 효과까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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