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태국 진출…동남아 세 번째 등재

박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9 1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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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슈트 H10 태국 식품의약품청 의료기기 등재 완료, 보행재활·보행보조 두 제품 라인업 갖춰
▲ 사진제공=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대표 공경철)가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으로 태국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며 동남아 수출 영역을 넓혔다.

엔젤로보틱스는 엔젤슈트 H10이 태국 식품의약품청(Thai FDA)의 의료기기 등재 절차를 마쳤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엔젤슈트 H10의 해외 의료기기 등록은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다.

태국에서는 보행재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이 이미 의료기기로 등록돼 있다. 이번 등재로 엔젤로보틱스는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서도 보행재활과 보행보조 전 주기를 아우르는 두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태국은 예방 중심 건강 인식 확산과 고령 인구 증가, 만성질환 확산 등으로 의료기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 집계에 따르면 태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2억 9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2029년까지 연평균 6.22% 성장해 29억 1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엔젤슈트 H10은 지난해 6월 국내에 정식 출시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이다. 7개의 고정밀 센서로 신체를 실시간 모델링해 사용자의 행동 의도를 파악하고, 동작별로 보조력을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보행 보조와 앉기·서기 보조 같은 기본 기능 외에도 물속 환경을 모사해 움직임에 저항을 주는 저항 훈련 모드 등을 갖춰 보행 훈련까지 할 수 있다. 사용자 상태와 목표에 따라 왼쪽, 오른쪽 보조력을 조정해 저장하는 프리셋 기능으로 맞춤형 훈련도 가능하다.

먼저 태국 시장에 들어간 엔젤렉스 M20과 엔젤슈트 H10은 환자의 기능 수준과 훈련 단계에 따라 서로 보완하며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재활 현장의 선택지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엔젤로보틱스는 사람의 상태와 움직이려는 의도를 이해하고 필요한 물리적 도움을 주는 피지컬 AI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에서 쌓은 기술을 산업안전,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넓혀 갈 계획이다.

공경철 대표는 “이번 태국 의료기기 등재는 엔젤슈트 H10이 동남아 주요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을 넓혀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각국 의료기기 규제와 현지 시장 환경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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