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 한국타이어 천연고무 이력 추적에 환경상 줬다

박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8 19: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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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지속가능 실천 부문 수상, 단일 소재 바닥매트·해양 기후연구 지원 등 4개 사례도 조명

세계 완성차·부품업체 협의체인 환경을 위한 공급업체 파트너십(Suppliers Partnership for the Environment, SP)이 한국타이어 등 자동차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인 기업과 인물에게 2026년 환경 리더십상을 수여했다.

SP는 지난 28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올해 수상자로 비셔카라벨(Visscher-Caravelle), 한국타이어, 파샤그룹(The Pasha Group), 채드 프리그랙(Chad Pregracke), 알리사 바부토(Alyssa Barbuto)를 발표했다.

SP 어워드는 자동차 업계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알리고 성공 사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수상자는 긍정적 영향, 혁신성, 파급력, 다른 기업으로의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뽑았다.

한국타이어는 창의적 지속가능 실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일본 이토추상사(ITOCHU)의 프로젝트 트리(Project TREE)와 함께 농장에서 공장까지 천연고무의 이력을 추적하는 체계를 만들고 소규모 농가를 지원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농민이 직접 참여하는 GPS 지도 작성과 현장 확인, 위성 점검, 거래 기록을 묶어 고무가 수집상과 중개상을 거쳐 가공 공장에 이르는 경로를 추적한다. 소규모 농가를 공급망에 남겨 두면서 원산지를 확인하고 산림 훼손 위험을 감시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천연고무는 열대 지역 소농이 주로 생산해 유통 경로가 복잡하고 산림 훼손과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공급망 실사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추적 체계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모범 사례로 꼽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경 혁신 부문은 비셔카라벨이 받았다. 이스트만(Eastman), 폭스바겐 그룹 오브 아메리카와 함께 여러 소재가 섞여 재활용이 어려웠던 자동차 바닥매트를 기계적·화학적으로 재활용한 페트 하나의 소재 계열로 다시 설계했다. 자동차 내장 부품의 재활용 설계와 순환 회수 가능성을 높인 사례로 평가됐다.

지역사회 기여 부문의 파샤그룹은 하와이 토종 나무 심기 지원과 직원 환경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사 상선을 연구 플랫폼으로 내줘 태평양의 해양·대기·기후 관측을 도운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처음 시상한 스티브 헬럼 등대상은 하천 정화와 유역 보전, 학생 교육, 나무 심기 활동을 이어 온 리빙랜즈앤워터스 설립자 채드 프리그랙에게 돌아갔다. 신진 리더에게 주는 샤이닝스타상은 협력사의 배출량 보고와 감축 목표 설정, 재생에너지 활용을 이끈 혼다(Honda)의 알리사 바부토가 받았다.

켈런 머호니(Kellen Mahoney) SP 사무총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자동차 소재 재설계부터 협력사 역량 강화, 수로 복원까지 지속가능성 리더십이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성과로 바꿀 수 있음을 보여 줬다”며 “업계가 배우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접근법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Suppliers Partnership for the Environment (SP), "Suppliers Partnership for the Environment Announces 2026 Environmental Leadership Award Winners" (2026년 10월 28일)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suppliers-partnership-for-the-environment-announces-2026-environmental-leadership-award-winners-3029182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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