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대구 5대 신산업 기업 기술·제품 기획 돕는다

박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3 15: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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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함께 시제품 설계·재료비 건당 최대 1000만 원, 예산 소진 때까지 접수

경북대학교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가 대구 지역 신산업 기업이 대학과 손잡고 새 기술과 제품을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연구소는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사업의 하나로 2026년도 대학·기업 공동 기술·제품 기획 지원 과제기업 공고를 지난 22일 냈다. 지역 대학과 기업이 함께 개발하는 아이디어와 기술, 제품 기획을 돕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에 본사나 공장, 연구소, 지사를 둔 중소·중견 법인기업 가운데 헬스케어, 로봇, 미래모빌리티, ABB, 반도체 등 대구 5대 신산업 분야 기업이다. 대구에 상주인력이 1명 이상 있어야 하며, 사업 기간 중 사업장을 지역 밖으로 옮기면 지원금을 모두 돌려줘야 한다.

협업 대학으로는 대구 지역 앵커 참여대학의 전임·비전임 교원과 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앵커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재구조화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다.

지원 분야는 두 가지다. 기술 기획 지원은 기술 고도화를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계 등 일반용역비를, 제품 기획 지원은 개발 부품과 시약, 시료 구입 등 연구재료비를 지원한다. PC 부품이나 시험장비, 기자재 구입에는 쓸 수 없다.

과제당 지원금은 최대 1000만 원이며, 기업은 40만 원을 대응투자금으로 부담한다. 대응투자금은 협업대학 과제책임자의 기술자문료로 2회 이상 써야 한다.

기업은 세부과제별 1건씩 최대 2건까지 신청할 수 있어 최대 2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기업이나 대학에 직접 주지 않고 재료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기업에 지급한다.

선정은 사전 서류검토와 산·학·연 전문가 5명 안팎의 서면평가로 이뤄진다. 과제 수행계획 충실성과 창의성, 성과 활용 가능성 각 30점, 수행능력 10점을 평가해 75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 과제로 분류한다.

선정 기업은 협약일로부터 3개월 안에 과제를 수행하며, 과제는 2027년 1월 31일 끝난다. 수행 기간에 협업대학 과제책임자의 애로기술 자문을 2회 이상 받고, 다음 해 기획 과제로 이어질 기술 수요조사서를 2건 이상 내야 한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제출한 과제 제안서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다음 해 지정공모 과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짧은 기획 과제가 후속 R&D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기업 대표자 명의로 회원가입하고 기업을 등록한 뒤 과제를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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