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기청, 글로벌사우스 시장서 1451만 달러 수출계약 추진

박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2 11: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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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말레이시아서 중소기업 10개사 194건 상담,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 12건 체결
▲ 사진제공=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청일)과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에너지·플랜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부산중기청과 남부발전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2026년 글로벌사우스 에너지·기계플랜트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현지 주요 EPC 기업과 발전·플랜트 기자재 중개업체 등 74개사 관계자를 초청했다. 이들은 변압기, 열교환기, 컨트롤밸브, 화재 확산방지 보온재 등 기술력을 갖춘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소기업 10개사와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EPC 기업은 설계와 조달, 시공을 한꺼번에 맡아 발전소와 산업플랜트 등을 건설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발전 설비 기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에게는 핵심 거래처로 꼽힌다.

지난 13일 베트남 호치민과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각각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모두 194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 규모는 4546만 달러(약 613억 원)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451만 달러(약 19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참여기업들은 현지 기업과 1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지속적인 거래와 사업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현지시장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베트남 발전설비 현지 진출기업과 말레이시아 오일·가스·에너지협회를 초청한 세미나도 열었다.

참여기업들은 세미나를 통해 현지 에너지·EPC 시장 동향과 조달 요건, 인증·규격 확보,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 시장 진입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다. 현지 기업·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역 중소기업과 공기업이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사우스 에너지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담 단계를 넘어 계약 추진과 업무협약으로 이어지며 후속 거래 확대도 기대된다.

이청일 부산중기청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에서 수출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출 상담이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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