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가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업종별 특화 제조AI와 기계·장비 핵심기술 개발에 약 114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2026년도 제3차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지난 22일 공고했다. 지원 대상은 제조기반생산시스템 6개 과제와 제조장비실증 3개 과제 등 모두 9개 과제이며, 공고예산은 각각 76억 5200만 원, 37억 5000만 원이다.
제조기반생산시스템 분야는 주력산업에 필요한 제조AI와 기계·장비 핵심부품·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기계장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알루미늄 가공칩 고밀도 성형용 고하중 정밀제어 장비와 하드메탈 코팅 디스크 양면 초정밀 고속 연삭시스템 개발에 과제당 12억 원이 배정됐다.
특히 AI팩토리 과제 4개가 눈에 띈다. AI 기반 생산·에너지 최적화, 제조설비 이상진단과 의사결정을 돕는 AI 에이전트, AI 기반 품질검사, 표준작업절차 준수 판별 기술을 범용화하고 패키지로 만드는 과제로, 과제당 12억 5200만~14억 원 규모다.
제조장비실증 분야는 이미 개발된 기계·장비 핵심부품과 제조AI 기술을 실제 제조현장에 도입해 검증하고 확산하는 사업이다. 공작기계 핵심 구동부용 고정밀 감속기, 가공산업 AX 도입을 위한 설계·가공·품질 데이터 연계 패키지, 제조·산업 현장 AX 확산을 위한 이미지 데이터 연계 패키지 등 3개 과제에 각 12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공고는 제조AI 기술을 범용화·패키지화해 여러 제조현장으로 확산하는 데 무게를 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AI 도입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기간은 제조기반생산시스템 과제가 19~31개월이며 올해 1차년도는 9개월이다. 제조장비실증 과제는 12개월 단년도로 진행된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은 중소·중견기업이 맡는다. 기업이 주관하면 접수 마감일 현재 법인사업자여야 하고, 선정평가 전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인정한 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춰야 한다. 혁신제품형 과제의 정부지원연구개발비는 중소기업이 해당 기관 연구개발비의 67% 이하, 중견기업이 50% 이하다.
AI팩토리와 지능화실증 과제에는 우대 조건도 붙었다. M.AX 전문기업이 참여하면 1점, 수도권 밖 산업단지에 입주한 실증기업이 참여해 실제 생산현장에서 AX 솔루션을 적용·실증하면 참여 기업 수에 따라 최대 5점의 가점을 준다.
평가는 기술성 40점, 연구역량 20점, 사업화 및 경제성 40점으로 이뤄지며 70점 이상 과제를 지원 가능 과제로 분류한다. 산업부는 11월 중 신규과제를 확정하고 11~12월 협약을 맺어 연구개발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11월 20일 오후 6시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으로 받는다. 전문기관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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