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고교생 230명 K-소비재 수출전략 겨뤘다…전통매듭 대상

박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6 20: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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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특성화·마이스터고 본선 경합, 울산여상 전통매듭 스마트워치 줄 대상
▲ 사진제공=코트라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강경성, 코트라)가 K-수출의 미래를 이끌 청년 무역 인재를 키우기 위해 고교생들이 수출 전략을 겨루는 무대를 마련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지난 23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전국 13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들이 참가한 2026 모의무역 실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산업부와 코트라가 2019년부터 8년째 이어 온 자유무역협정 실무인력 양성사업의 핵심 실습 과정이다. 특성화·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 230여 명이 지난 6월부터 무역실무와 원산지 교육 등을 이수하며 무역 분야 진로를 탐색하고 실무 역량을 다져 왔다.

수출 잠재력이 있는 K-소비재 발굴과 해외진출 방안을 주제로 열린 본선에는 13개 팀이 진출했다. 학생들은 자국 중심주의 확산과 비관세장벽 강화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을 돌파할 전략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컬처를 적극 접목했다.

본선에는 반가사유·방짜유기 괄사 세트, 전통 매듭 스마트워치 줄, 기와 무드등과 전통 양초, 한지 식탁 장식 세트 등 전통문화 요소에 현대 소비자의 실용적 수요를 더한 제품이 주를 이뤘다. 학생들은 제품 소개와 함께 국가별 자유무역협정 관세 혜택 활용 방안과 디지털 마케팅 전략까지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심사 결과 전통 매듭 스마트워치 스트랩을 출품한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가 대상인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코트라 사장상인 최우수상은 방짜유기 괄사 세트를 내놓은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와 하동 녹차 명란김을 내놓은 선일빅데이터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이 밖에 우수상 4팀, 장려상 6팀이 상을 받았다.

2부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글로벌 마케팅 동향 특강과 선배 수료생의 무역업무 경험담 등 학생들의 진로와 경력 개발을 돕는 시간이 이어졌다.

대회 전날인 22일에는 참가 학생들을 코트라가 주관한 대규모 수출상담회 수출 붐업 코리아 현장에 초청했다. 학생들은 국내 수출기업 약 1400곳과 방한한 해외 구매기업 약 530곳이 수출 상담을 벌이는 현장을 직접 보며 예비 무역인으로서 시야를 넓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디지털·인공지능 활용 역량과 창의성을 갖춘 청년 인재는 미래 K-수출의 질적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해외 진출에 도전하는 청년과 수출기업을 연결해 청년에게는 글로벌 실무 경험을, 기업에는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디지털 역량을 더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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