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나, 모두의 창업 2기 출범식서 1기 성과 공유

박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1 17: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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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마케팅 전략·콘텐츠 자동 제작, 6개월 만에 첫 매출·투자 텀시트 체결
▲ 사진제공=트리나

AI 마케팅 에이전트 기업 트리나(대표 남대현)가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 창업 2기 출범식에서 1기 도전자 대표로 나서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트리나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벤처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2기 출범식에 참여해 성과 사례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소영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1·2차 선정자, 멘토 기관, 선배 창업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열렸다. 남대현 대표는 이 장관,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1·2기 도전자들과 함께 패널토론에 참여했다.

트리나는 웹사이트 주소만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해당 기업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콘텐츠까지 제작하는 AI 마케팅 에이전트다. 별도의 마케팅 인력을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과 1인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는 남 대표가 함께 운영하는 AX 개발 에이전시 트리숲이 마케팅 인력 부재 문제를 해결하려고 사내용으로 만든 도구에서 출발했다. 자체 브랜드에 먼저 적용해 검증한 뒤 외부 기업으로 넓혔다.

팀이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의 구글 검색 유입은 올해 3월 월 75건에서 9월 2812건으로 늘었다. 현재 치과, 화상영어, 부동산, 외국인 채용 등 업종이 서로 다른 20개 가까운 브랜드에 적용돼 있다.

트리나는 제품 개발에 앞서 AI 검색엔진의 인용 구조를 자체 분석했다. 질의 120개에서 나온 AI 인용 2435건을 수집해 어떤 채널이 실제로 인용되는지 측정하고, 그 결과를 콘텐츠 발행 정책에 반영했다.

생성형 AI 검색에서 기업 정보가 인용되도록 설계하는 기술을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라고 한다. 검색 방식이 AI 답변 중심으로 바뀌면서 중소기업도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노출 전략이 필요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리나는 지난 8월 경북 경주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투자 텀시트를 체결하고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한편 모두의 창업 2기에는 1기의 6만 3000여 명을 웃도는 9만 3000여 명이 신청해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1만 명은 창업활동자금과 전문 멘토링, AI 솔루션 등을 지원받는다.

남 대표는 “AI가 일을 잘하는 것과 고객이 그 결과를 편하게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였다”며 “모두의 창업 과정에서 받은 멘토링과 베타테스터 피드백이 그 기준을 만들어 줬고, 그 덕분에 첫 매출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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