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가 물을 많이 쓰는 시설의 사용량을 체계적으로 줄이기 위해 세종시, 공공기관과 함께 물 절약 선도 모범사례 구축에 나섰다.
기후부는 지난 16일 세종시청에서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중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물 다소비시설 관리 선도 모범사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부가 지난해 12월 수립해 배포한 물 다소비시설 관리방안을 실제 현장에 처음 적용하는 사례다. 관리방안은 지방정부가 수도법에 따라 5년마다 세우는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 속 물 다소비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시설 선정과 관리계획, 성과검증 기준 등을 담았다.
현재 지방정부는 발전소와 대형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수압 관리를 통한 누수 저감, 위생시설 절수설비 도입, 빗물·중수도·하수처리수 재이용률 제고 등을 통해 물 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세종시 관내 물 다소비시설인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공급·사용·재이용 단계별 물 사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단계별 목표 절감량을 담은 관리계획을 세워 이행한다. 물 절약 방법 적용 등 사업 시행도 직접 맡는다.
기후부는 관리방안을 개선하고 성과 검증 결과에 따라 담당자 포상 등 행정적 지원방안을 검토한다. 세종시는 협약 관리와 실무협의회 운영, 물 절약 실적 성과 검증을 담당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은 시설의 물 관리계획 수립과 성과 검증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필요할 경우 물절약전문업체의 타당성조사와 실적 진단 기술지원도 연결한다.
이번 협약은 규제가 아닌 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물 절약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방정부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부는 사업 성과를 면밀히 살펴 이번 모범사례가 다른 지방정부와 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호은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물 절약을 도모하고 지방정부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모범사례가 여러 지방정부와 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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