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사업재편 승인기업 투자 매력 알린다

박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1 13: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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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기업 두 차례 투자설명회 참가, 반도체·AI·친환경 기술로 투자자 공략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가 사업재편 승인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투자자에게 알리고 투자유치를 돕기 위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산업부는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21일 서울 성홍타워 포레스트홀에서 사업재편 승인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2차 설명회는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사업재편 승인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컨설팅 사업과 투자유치 설명회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이 사업재편 승인 후 추진하는 사업을 바탕으로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설명회에는 투자유치 컨설팅을 받은 15개 기업이 참가한다. 1차에 7개 기업, 2차에 8개 기업이 나뉘어 전문 투자사를 대상으로 발표하며, 전체 약 100개 투자사가 참석한다. 사전 조사에서 참여를 희망한 투자사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승인기업의 투자유치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참가 기업들은 반도체와 AI, 로봇,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선보인다. 대원에프엔씨는 세라믹 소재를 적용해 반도체 생산공정의 정전기를 없애고 생산수율을 높이는 웨이퍼 이송 장비를 개발했다. 나인랩스는 AI 데이터센터용 액체냉각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로보라이프는 수동휠체어에 붙였다 뗄 수 있는 경량 이동보조로봇을 개발했으며, 부품을 단순화해 가격을 낮췄다. 아리온은 드론의 자율운용과 통합관제가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까지 마쳤다.

세보테크놀로지는 친환경 선박용 풍력추진장치인 로터세일을 국산화해 일본·유럽 제품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엠케이스틸은 철강재 표면 이물질을 찾아내는 AI 기반 검사장비를 개발해 중소 철강사에 보급하고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효진이앤하이는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수소, 메탄올 같은 친환경가스로 바꾸는 장비를 개발했다. 온실가스 감축비용을 낮춰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설명회에 참여한 투자사들은 승인기업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며 사업재편 기업과 만날 기회가 더 늘어나기를 희망했다. 또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재편 기업을 꾸준히 발굴해 기업 성장과 산업 전환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남명우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이번 설명회는 재도약을 추진 중인 사업재편 기업이 성장의 불씨를 살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사업재편 컨설팅과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과 투자자의 접점을 더욱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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