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삼성전자 특허 126건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

박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0 09: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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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개 기업에 모바일·디스플레이·가전 기술 제공, 기술사업화 지원 확대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삼성전자와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99개 기업에 126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했다.

이번 기술나눔은 대기업이 보유한 우수 특허를 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IP센터 윤성환 상무와 기술 수혜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가전 분야에서 총 202건의 기술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 85건, 디스플레이 21건, 가전 20건 등 126건이 최종 이전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모바일 분야 기술이 가장 많이 이전됐으며, 복수의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제어하는 기술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특정 위치에 있는 여러 IoT 기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도 주행로봇이 수집한 정보를 다른 로봇과 공유하는 이동 로봇 제어 기술과 음성 명령을 인식해 기능을 실행하는 데이터 처리 기술 등이 포함됐다. 조직 내 업무를 공유하고 처리 결과를 확인하는 기술과 위치정보 기반 검색 기술도 이전 대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12년 연속 기술나눔에 참여해 총 7210건의 기술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 1461건을 871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 기반을 확대해 왔다.

정부가 2013년부터 추진한 기술나눔 사업에는 현재까지 56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총 4534건의 기술이 2478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에서는 산업부와 삼성전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간 기술나눔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수혜기업에 대한 특허 양도와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고, 우수사례 발표와 투자유치 지원제도 상담도 진행됐다.

산업부는 "기술나눔이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성장에 필요한 우수기술을 제공하고 상생형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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